<도쿄환시> 달러-엔 소폭 상승…수입업체 엔화 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7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오후 3시 달러-엔 환율은 전일 오후 5시(117.14엔) 대비 0.17엔(0.14%) 오른 117.31엔을 기록했다.
일부 일본 수입업체가 엔화 매도(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엔이 올랐지만, 폭은 크지 않았다. 글로벌 주요 시장 참가자들이 연말 자리를 비운 영향에 장이 한산했다.
다우존스는 시장 참가자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방향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트럼프가 달러 강세에 우려를 표시하면 매도세가 촉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즈호은행의 가토 미치요시 외환 상품 부사장은 유로-달러 등가(1달러=1유로)가 깨질 정도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 트럼프가 강달러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도쿄장 대비 0.0013달러 하락한 1.0444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미 대선 이후 나타난 엔화 약세와 유가 강세로 일본 물가가 상승해 소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가 물가 상승을 피부로 체감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1월 근원 물가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으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일본 물가가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신문은 실질 구매력 저하되면서 소비자들의 절약 지향적인 자세가 강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일본 기업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며, 엔화 움직임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으나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유로-엔 환율은 122.51엔으로 전일 5시(122.53엔) 수준과 비슷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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