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연말 종가관리 부재에 1,210원대…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기대와 외환당국 연말 종가관리 기대 약화로 1,210원대로 상승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90원 오른 1,2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9일 1,216.20원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달러화는 장초반 1,205원대에서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의식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후 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이 별로 보이지 않자 장후반 역외매수가 집중되며 1,210원대로 상승했다.
◇2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203.00~1,21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당국의 연말 종가관리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으면서 역외매수가 활발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초 달러화가 1,200원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매수 우위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투자자의 달러 매수에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의외로 많지 않았다"며 "장이 얇으니 외환당국 눈치를 보던 역외투자자들이 장막판에 치고 올라갔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역외투자자의 달러 매수에 숏커버가 더해지면서 달러화가 1,210원대로 올랐다"며 "이미 1,210원선까지 올라온 터라 외환당국이 나서더라도 1,200원대로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이 오르면서 전일대비 0.40원 오른 1,208.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달러화가 1,200원대에서 추가로 오르면서 당국 경계심이 불거졌다. 달러화 1,210원선 부근에서 외환당국이 매도개입에 나설 경우 급격히 레벨이 밀릴 수 있어서다.
외환당국은 달러화가 1,205원선에 등락하는 동안 별다른 대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장후반 역외투자자의 달러매수와 숏커버가 유입되며 1,210원대로 상승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기는 했지만 대부분 역외매수에 소화됐다.
달러화는 이날 1,205.50원에 저점을, 1,210.5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207.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43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87% 내린 2,024.49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65억원어치, 코스닥에서 70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7.55원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9.73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75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96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73.36원에, 고점은 173.96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65억6천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