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서울외환시장 10대 뉴스-下>
  • 일시 : 2016-12-29 10:10:02
  • <2016년 서울외환시장 10대 뉴스-下>



    ◇상하이 위안-원 직거래시장 개설

    상하이에 본부를 둔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에 개설된 위안-원 직거래시장은 원화가 해외에서 직접 거래되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올해 1월부터 시작된 국내 위안-원 직거래시장에 이어 한국으로서는 원화 국제화를 위한 시험대라는 의미를 가진다. 중국은 직거래 통화를 14개로 늘리며 위안화 국제화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은행과 비거주자 간 거래에서는 무역과 관련한 것이 아니면 원화 차입을 원천적으로 금지되는 한계도 있다.

    근래 상하이 시장에서 거래량은 정부 예상 1억 달러 규모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韓 환율관찰대상국 지정

    지난 4월 미국 재무부가 내놓은 환율보고서는 무역촉진진흥법(BHC 법안)이 시행되고 처음 나온 것이라 시장의 관심이 컸다.

    한국은 무역제재가 가능한 심층 분석대상국에 지정되지 않았지만, 중국과 일본, 독일 등 대미 무역흑자가 큰 나라와 함께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

    외환 당국이 변동성이 커질 때만 양방향으로 개입을 한 점이 부각돼 환율조작국 오명을 쓰지는 않았다.

    하반기에 나온 환율보고서에서도 한국은 관찰대상국을 유지했다. 환율보고서가 나오기 전에는 당국 개입 경계심이 완화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서울환시에서 국내 변수 중 가장 강력했던 이슈는 다름 아닌 '정치 변수'였다. 그중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은 그 중심에 있었다.

    최순실 국정 농단과 그에 따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여전히 국내 정국의 불안정성과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현재진행형 변수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결론이 날지 아무도 모른다. 이후 대통령 선거 등 정치 일정도 불확실한 상태다.

    다만, 시장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불확실성 해소의 재료로 인식하는 분위기도 있다.



    ◇연이은 유럽 테러

    올해도 극단주의와 테러 공포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7월 14일(현지시각) 프랑스 니스 테러 공포가 가시기도 전에 지난 20일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터키 경찰관의 저격으로 사망했다. 같은 날 독일 베를린에서도 트럭 테러가 일어났다.

    유로존 곳곳에 도사리는 정치·종교적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변수가 됐다. 달러는 더욱 힘을 받았고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에도 영향을 주는 재료로 작용했다.



    ◇알파고가 쏜 알고리즘 트레이딩

    이세돌과 알파고가 벌인 세기의 대결은 외환시장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로봇 딜러, 알고리즘 트레이딩 등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은 특정 정보와 조건(알고리즘)을 입력해놓으면 그에 부합하는 상황에서 포지션을 구축하거나 청산하도록 하는 트레이딩 기법이다. 이런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넘어 인공지능까지 도입될 가능성은 미래의 트레이딩룸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이끌었다.

    외환시장협의회에서도 알고리즘 트레이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정도였다.

    다만, 아직은 관심 정도에 그치고 있다. 탐욕과 공포라는 시장의 가장 근본적인 변수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지적도 있다.

    오류로 인한 시스템 위험이 오히려 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논쟁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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