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위원, 12월 회의서 "현 장기금리 목표치, 상당기간 유지"
  • 일시 : 2016-12-29 11:00:08
  • BOJ 위원, 12월 회의서 "현 장기금리 목표치, 상당기간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다수의 일본은행(BOJ) 정책 위원들이 12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0% 정도'로 설정된 장기 금리 목표치를 상당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행이 29일 발표한 12월 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한 위원은 "대공황 당시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출구 전략과 일본의 성급한 제로금리·양적 완화 해제 등의 경험을 고려할 때 2%의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 현재 금리 수준에서 장단기 금리 조작부 양적 질적 금융 완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 위원은 "9월에 결정한 (장단기 금리 조작부 금융완화) 정책의 의미가 점차 널리 이해되고 효과도 강해질 것"이라며 "실제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제로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2%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은 "현재까지 장단기 금리 조작부 금융완화는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으며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 위원은 "10년물 금리 목표치를 0% 정도로 두는 것에 반대한다"며 "바람직한 경제·물가 상황을 위한 최적의 수익률 곡선 모양은 조금 더 가팔라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단기 금리 조작과 관련해 "시장이 경제·물가 상황을 미리 반영해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 이를 추인하는 방법이 좋다고 본다"며 "시장은 장기 금리 범위를 -0.1~0.1%로 추정하고 있으나 레인지를 좀 더 유연하게 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 금리 허용치(allowance)를 위쪽 방향으로 넓게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행이 지난 11월 실시한 국채 무제한 매입(지정가 오퍼레이션) 조치가 너무 빨리 실행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위원은 "지정가 오퍼레이션이 조기에 실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장단기 금리 조작이 어렵다는 증거이며, (실제) 국채 매입을 동반하지 않는 지정가 오퍼레이션은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초장기 국채 매입 증액 조치는 장단기 금리 조작 정책 하에서 국채 매입 속도가 높아질 리스크가 크다는 당초 우려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