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 조정에 마지막 거래일 네고…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추가 하락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7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2.50원 내린 1,208.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수출업체들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네고 물량을 내면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그간 출회를 지연해오던 업체들이 일부 대기 물량을 내면서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였다. 달러화는 1,211.50원을 고점으로 반락 후 하락 전환됐다.
글로벌 달러도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으로 그간의 강세에 대한 조정을 받고 있다. 엔화와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달러화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당국 개입 경계는 여전하나 수급상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된만큼 실개입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205원에서 1,211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고 있어 이날 고점 수준을 다시 회복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그간 달러 강세가 조정받고 있다"며 "개장 직후 달러화가 추가 상승했을 때는 잠잠했으나 달러화가 하락하니 네고 물량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말일이라 당국 관리도 나올 수 있어 오후 달러화는 낙폭을 추가로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가 고점을 찍고 내려오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며 "수출업체들도 보유하고 있는 달러에 대한 분할 매도에 나서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205원선이 관건"이라며 "지지선이 1,200원까지 올라왔고 당국이 매도 개입으로 가격을 크게 끌어내리지 않는다면 이 선에선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00원 오른 1,211.50원에서 출발했다.
상승 출발한 달러화는 매도 물량이 나와 개장 직후 하락 전환됐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됐고 서울환시가 다음날 휴장하는 만큼 일부 차익 실현도 나오면서 달러화는 1,207.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6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5엔 내린 116.8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1달러 오른 1.043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8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3.0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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