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리언 "연준 과소평가말라…내년 '3번 인상'은 하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상 의지를 시장이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엘-에리언은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에 나와 연준은 너무 오랫동안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해왔다고 지적한 뒤 "(금리를) 정상화하려는 연준의 뜻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아주 오랜만에 처음으로 연준이 실제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를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정책 측면에서 연준이 유일한 변수(only game in town)였던 세상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달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사한 내년 3차례의 금리 인상은 최소한의 횟수일 것으로 본다면서 "3번이 아니라면 3번을 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엘-에리언은 연준의 이런 매파적 입장은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과 내년 경제여건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전망에서 비롯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은 경제 전반의 상태에 대해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면서 연준은 기존의 경제지표 의존적인(data-dependent) 태도를 줄이고 보다 전략적인 정책 운용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에리언은 금융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로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유동성 위기를 꼽았다.
그는 "큰 부정적 충격이 닥칠 경우 최대의 위험은 유동성"이라면서 "ETF는 적정한 가격으로 유동성을 제공한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일부 고수익 ETF는 실제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된 ETF에 투자하는 이들이라면 시장 혼란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경우 큰 손실을 볼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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