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2016년 종가 1,207.70원…2.80원↓
  • 일시 : 2016-12-29 16:12:42
  • <서환-마감> 2016년 종가 1,207.70원…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2016년 달러-원 환율이 1,207.70원대 연말 종가를 기록했다. 올해 시장평균환율(MAR)은 1,208.50원으로 마감됐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내린 1,20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말 종가가 1,200원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08년 1,259.50원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이다.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 기대로 한때 1,211원대로 올랐으나 추격 매수가 뒤따르지 않으면서 레벨을 낮췄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와 더불어 수출업체 연말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

    서울환시는 오는 30일에는 휴장하며, 내년 1월2일에는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210.00~1,22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 종가가 1,200원대에서 형성되면서 내년초 달러 강세와 롱마인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연말이라 역외 비드가 지속됐음에도 수출업체 물량 부담이 있었다"며 "미국 국채수익률도 반락하면서 달러화가 힘있게 올라가지는 못했는데 내년초에는 조금 더 오를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롱마인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외환당국 관리가 꾸준히 유입된 듯한데 역외매수가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1,200원대를 유지했다"며 "내년초에는 이머징통화 환율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여 위쪽으로 열어둬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대비 1.00원 오른 1,211.5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부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1,210원선 아래로 되밀렸다. 글로벌 달러 강세 기대는 이어졌으나 마지막날인 오는 30일 서울환시가 휴장하면서 일부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도 유입됐다.

    이후 달러화는 1,20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며 외환당국 경계심을 유지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은 연말 종가관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청사에서 열린 '2017년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엄청나게 가파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의 개입 경계심은 다소 누그러졌다.

    이날 달러화 저점은 1,206.00원에, 고점은 1,211.50원에 형성됐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208.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3억7천900만달러였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10% 오른 2,026.46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8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8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6.6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27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56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72.92원에, 고점은 173.7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4억5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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