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中 전세기 불허, 사드 연관 살필 것"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중국이 전세기 운항을 불허한 것과 관련, "사드 (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인천신항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비관세 장벽으로 의심되는 것들이 몇 번 있었고 이것도 중국이 사드 때문이라고 직접 말하지는 않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인 단체여행객(유커)이 주로 이용하는 전세기의 운항 신청 건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ㆍ중 전세기로 오가는 관광객 수는 전체의 3% 정도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을 앞두고 유커 방문이 줄어들 것으로 관광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는 "처음 사드배치 결정 이후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국가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무역 조치는 어려울 것으로 말했다"면서도 "중국과의 관계에서 진의를 더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실제로 살펴보면 법률상 지정 요건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당연할 것"이라며 "그러나 나름대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셰일가스 수입을 좀 늘려서 대미 경상수지 흑자 폭을 줄이는 노력도 하고, 또 조작국 지정 3가지 요건중에 2개만 해당하니까 설득을 잘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일호 부총리는 인천신항에서 수출품을 싣고 출항하는 새해 첫 컨테이너 선박의 선적 상황을 살펴본 뒤 "내년 수출이 3년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수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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