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새해 첫날 거래부진 속 강보합…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새해 첫 거래일에 제한된 등락을 보이면서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0원 오른 1,20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 달러 강세에 대한 전망에 롱플레이가 꾸준히 유입되는 양상이었지만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탓에 달러화는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이월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섞이는 역내 수급에 1,200원대를 유지했다.
◇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205.00~1,214.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외환시장의 개장으로 역외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할지 여부와 추가적인 달러 강세가 관건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르면 이월 네고물량에 막히는 흐름이 반복됐다"며 "역외투자자들이 휴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거래량이 40억달러가 채 안되고, 네고물량이 고점 대기하는 분위기로 달러화가 별로 상승하지 않았다"며 "위쪽은 네고물량, 아래쪽은 은행권 롱플레이가 맞물리고 있어 1,200원선에서 추가 상승을 기대할 많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1.70원 내린 1,206.00원에 출발했다. 이날 달러화는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롱플레이가 이어졌으나 달러화는 1,210원선을 찍지 못한 채 레벨을 낮췄다. 해외 시장의 휴장으로 역외투자자들의 롱플레이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이 장초반 집중 처리되면서 달러화는 장중 한때 하락했다. 일부 숏플레이어도 나타났으나 적극적으로 달러화를 밀고 내려가지는 못했다. 저점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친데다 롱심리도 유지됐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이 연말 종가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장초반 경계심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장중에는 누그러졌다.
이날 달러화는 1,205.60원에 저점을, 1,209.8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207.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36억3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01% 내린 2,026.16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9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3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6.8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4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13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1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2.92원에, 고점은 173.40원에 거래됐따.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7억5천8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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