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외환보유액 3천711억달러…3개월째 감소
  • 일시 : 2017-01-04 06:00:09
  • 12월 외환보유액 3천711억달러…3개월째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글로벌 달러 강세에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4일 '2016년 12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천711억달러로 전월말보다 8억8천만달러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0월말에 26억달러, 11월말에 32억달러씩 감소한 바 있다. 12월말에도 감소하면서 석달 동안 총 66억8천만달러가 줄었다.

    다만, 올해 전체로 보면 외환보유액은 전년말 대비 31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에도 미 달러화 강세에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월중 주요 이종통화의 대미달러 환율을 보면 달러 대비 유로화가 1.5%, 엔화가 3.5%, 파운드화가 1.9%, 호주달러가 3.7% 절하됐다. 주요통화가 모두 절하되면서 달러로 환산되는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셈이다.

    하지만 주요 통화가 대부분 절하된 점을 고려하면 파운드화는 절상됐던 지난달에 비해 감소폭이 큰 편은 아니다. 이는 12월초 달러-원 환율이 1,156.50원으로 하락하면서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선 영향으로 추정된다. 환율 안정을 위한 달러 매수 개입으로 외환보유액 감소폭이 어느 정도 메워진 셈이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3천433억3천만달러(92.5%), 예치금이 183억7천만달러(4.9%), 금 47억9천만달러(1.3%), SDR 28억8천만달러(0.8%), IMF포지션 17억3천만달러(0.5%) 등이다.

    SDR은 국제통화기금(IMF)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인출 권리를 말한다.

    유가증권은 전월대비 64억5천만달러 증가했고, 예치금은 72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SDR과 IMF포지션은 각각 3천만달러, 2천만달러씩 감소했다. 금은 그대로 유지됐다.

    11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러시아, 홍콩에 이어 세계 8위였다. 지난 10월부터 홍콩이 7위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한단계 밀렸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