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페소 사상 최저 근접…포드 공장 설립 취소 여파
  • 일시 : 2017-01-04 08:39:15
  • 멕시코 페소 사상 최저 근접…포드 공장 설립 취소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여파로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23분 달러-페소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5% 오른 21.1101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페소는 뉴욕 환시에서 한때 21.12페소로 상승해 미 대선 이후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인 21.38페소에 근접했다. 달러-페소 환율이 오르면 페소 가치는 떨어진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자 포드가 멕시코 소형차 생산공장 설립을 중단하고 대신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공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포드의 이번 발표는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GM은 멕시코에서 만든 쉐보레 크루즈 모델을 국경을 통해 면세로 미국 차 딜러에 보내고 있다"며 "미국에서 만들든지 대규모 관세를 내라"고 비판한 뒤에 나왔다.

    투자업계에서는 트럼프가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탈퇴나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등 논란이 된 공약을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다른 업체들이 포드의 공장 건설 철회와 같은 전례를 따를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해외 업체의 투자에 힘입어 강한 경제 성장을 보였던 멕시코에 아픈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씨티그룹 멕시코 지점인 씨티바나멕스는 트럼프 당선을 이유로 올해 멕시코 외국인직접투자(FDI) 전망치를 358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씨티바나멕스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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