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 美 지표 호조에 14년만에 최고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1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3일(미국시간) 달러 인덱스(DXY)는 한때 103.82로 상승해 지난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잇따라 양호한 결과를 보이면서 달러 가치를 밀어올렸다.
마르키트는 1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1에서 54.3으로 상승해 2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도 전월 53.2에서 54.7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53.6을 웃돌았다.
여기에다 11월 미국의 건설지출도 10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보다 상승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건설지출이 0.9% 늘어난 연율 1조1천800억 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미국 지표 발표 후 한때 1.0342달러로 하락해 14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달러 가치는 오른다.
달러-엔 환율은 간밤 118.60엔까지 상승해 12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달러-엔은 117엔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가 지나치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경계감을 드러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의 데렉 할페니 외환 전략가는 달러가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일부 통화에 대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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