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지표 혼조 속 强달러 반영…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 강세에 따른 달러-엔 환율 상승에 힘입어 추가 상승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7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4.80원 오른 1,208.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로 오르면서 1,205원대에서 하단 지지력을 보였다. 미국 제조업 지표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자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장중 1,207.5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적극적인 롱플레이는 제한됐다. 레벨 상단에서 고점 매도가 나오면서 손절 가능성이 커져서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차례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히려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는 2거래일 연속 소폭으로 절하 고시돼 달러화 상승 재료가 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028위안 올린 6.9526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205원에서 1,21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주요 지표들이 혼조를 보여 고점을 크게 높이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달러 매수 심리에도 주식 시장 호조, 리얼머니 등이 상단 제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일 롱포지션을 구축했다가 손실을 본 시장 참가자들이 많아서 크게 레벨을 높이진 못하고 있다"며 "위안화가 절하 고시됐으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달러가 엔화,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화 오름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유가 하락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동반 하락하기도 해 달러 강세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1,210원은 너무 높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달러-엔이나 달러인덱스 상승에 기대 달러화가 오르긴 했지만 달러-위안을 보면 반대라 한 방향으로 포지션플레이 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에 속도 조절이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주식 시장 호조에 자금 유입도 계속되고 있어 달러화가 크게 고점을 높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3.00원 오른 1,206.50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달러화는 상승과 반락을 반복하면서 좁은 레인지 내에서 등락했다. 달러 강세에 역외 매수 등으로 1,207.7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9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2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4엔 오른 118.0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내린 1.039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3.2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3.8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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