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 위안화 연동 상승 제한…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 강세 기조에도 위안화에 연동된 장세를 보이면서 1,200원대에서 소폭 상승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90원 오른 1,20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투자자들이 새해 휴장을 마치고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미국 건설 및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달러-엔 환율도 오르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달러-위안 고시환율이 상승했음에도 역외 위안화 환율(CNH)은 하락하면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상승폭은 점차 줄었다.
◇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200.00~1,21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는 심리적으로는 매수 쪽을 지지하고 있으나 위안화 약세폭이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제한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주목하면서 달러 매수 빌미를 살피는 양상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가 G10통화에서는 유지되고 있으나 이머징통화에서는 위안화(CNH) 강세가 더 크게 반영되고 있다""며 "수급도 1,210원대는 매수하지 않은 채 되밀리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위안화 연동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달러화 1,200원선은 계속 지지됐다"며 "미국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가볍게 한 후 다시 달러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3.00원 오른 1,206.5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역외투자자의 달러 매수로 1,205원대를 전후해 지지되다 장중 한때 1,209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 매수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달러화 1,210원선 부근에서는 레벨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상승 고시했으나 역외 위안화 환율(CNH)이 오히려 하락했다. 이는 달러 매수세를 누그러뜨렸다.
역외투자자들은 1,210원선에 근접해서는 달러 매도에 나섰다.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 많았다. 달러화 1,205원선은 저점 매수가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지지됐다.
이날 달러화는 1,205.00원에 저점을, 1,209.2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206.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7억8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08% 오른 2,045.64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41억원 어치, 코스닥은 40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118.02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2.07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09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83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73.10원에, 고점은 173.97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148억8천6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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