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FOMC의사록 실망+위안화 강세…20.10원↓
  • 일시 : 2017-01-05 16:04:26
  • <서환-마감> 美FOMC의사록 실망+위안화 강세…2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 불확실성 우려와 중국 위안화 강세에 1,180원대로 급락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0.10원 급락한 1,18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12월 16일 1,183.90원 이후 3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에 대한 실망과 중국 위안화 강세에 롱포지션 정리가 이어졌다. 장초반부터 달러화는 1,190원선으로 급락한 후 조심스러운 흐름을 보이다 위안화 강세에 역외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1,180원대 후반으로 내렸다. 장후반에도 달러-위안 환율 급락세에 연동돼 하락폭을 키웠다.

    ◇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75.00~1,19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달러-위안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딜러들은 내다봤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그동안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로 오르던 환율이 두 이슈가 모두 뒤집히면서 1,180원대로 급락했다"며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적으로 조정된다면 1,175원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롱포지션 정리가 우세했는데 위안화에 연동되면서 1,190원선도 쭉 밀린 듯하다"며 "하단에서 결제수요가 많지 않아 당분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11.40원 내린 1,195.00원에 출발했다.

    개장초부터 롱스탑이 유발되면서 달러화는 1,190원선 부근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미국 연준은 12월 FOMC 의사록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보다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의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미국 경제 호조와 미국 금리인상에 베팅하던 시장의 매수 열기가 식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도 하락하면서 역외투자자들도 매도세로 돌아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307위안으로 하락 고시(위안화 절상)했다. 이후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더욱 급락했다. 달러화도 이에 연동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중국 매도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에 더 밀리자 달러화는 1,190원선도 내줬다. 달러-엔 환율도 115엔대로 급락하며 환율 하락에 힘을 더했다.

    이날 달러화는 1,185.50원에 저점을, 1,195.1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91.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8억9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18% 내린 2,041.95원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40억원, 코스닥에서 2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6.2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0.21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51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4.4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3.11원에, 고점은 174.5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0억7천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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