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올 것이 왔다"…'트럼프發 롱포지션' 재점검>
  • 일시 : 2017-01-06 09:46:39
  • <서울환시 "올 것이 왔다"…'트럼프發 롱포지션' 재점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이 트럼프 롱포지션에 대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80원 넘게 올랐던 환율이 지난해 12월 수준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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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연합인포맥스 일별 거래종합(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 1차로 약 58.30원 올랐고, 12월 미국 FOMC의 금리인상에 2차로 약 48.70원 올랐다.

    달러화는 미 대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9일 장중 저점 1,128원대에서 21일 장중 고점 1,187.00원으로 상승했다. 그리고 1,160.00~1,180.00원에 머무르다 미국 FOMC 금리 인상에 지난해 12월 14일 장중저점 1,163.10원에서 1월3일 장중 고점 1,211.80원까지 상승 랠리를 펼쳤다.

    외환딜러들은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의 정책과 금리인상 기대로 오른 부분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달러화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봤다. 엔화와 위안화 조정폭을 고려하면 20.00원 넘는 달러-원 환율 조정폭이 그리 크지 않다고 봤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과도하게 오른 만큼 조정도 과감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역외투자자들이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섰는데 일단 주말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갈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와 위안화 조정폭이 컸는데 달러-원 환율이 20원 넘게 조정받은 것은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와 위안화 조정폭은 컸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해 12월 FOMC의 금리인상 이후 레벨인 117엔선을 이미 밑돌아 115엔대로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FOMC 직후 레벨을 뚫고 대폭 하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 12월15일 종가 6.9310위안을 밑돈 것은 물론 6.79위안대로 폭락했다. 중국 외환당국이 달러-위안(CNY) 고시환율을 시장 예상에 비해 별로 올리지 않아 시장 예상보다 위안화 절하폭이 제한됐다. 이에 중국 외환당국 매도개입 추정에 역외 위안화 환율까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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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도 두 통화의 조정폭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등락률 비교(화면번호 2116)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후 달러 대비 역내 위안화(CNY)는 0.81%, 역외 위안화(CNH)는 2.65% 절상됐다. 같은 기간 원화는 1.89%, 엔화는 1.83%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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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하루 만에 20원 넘게 하락하면서 심리적 부담이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그동안 달러 강세를 반영했던 달러-엔 환율과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연동돼 조정을 받고 있다"며 "가파르게 하락한 상황이라 심리적으로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추가로 조정될 이슈가 나온다면 1,175원선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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