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위안화 하이보 시장 금리, 110%까지 폭등
  • 일시 : 2017-01-06 10:36:10
  • 홍콩 위안화 하이보 시장 금리, 110%까지 폭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홍콩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를 빌릴 때 적용하는 차입금리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1년래 최고치인 110%까지 폭등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역외 시장에서의 위안화 숏 베팅을 어렵게 만들면서 이날 오후 위안화 은행 간 금리(CNH 하이보)가 110%까지 올랐다.

    이날 시장 금리는 당일 오전 고시된 재자시장공회(TMA)의 하루짜리 기준 금리인 38.33%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이날 1일물 하이보는 지난 1월 13일 기록한 200% 이후 최고치라는 게 SCMP의 설명이다.

    지난 1월 12일 은행 간 거래의 기준이 되는 고시 금리가 66.81%로 역대 최고치로 발표되자 다음 날 1일물 금리가 200%를 찍은 후 90%로 떨어진 바 있다.

    킹 인터내셔널 퓨처스의 제스퍼 로 조-얀 수석 전략가는 역위 위안화 유동성이 이날 오후에 완전히 고갈됐다며 중국 은행들이 시장에서 위안화를 매도하는 것을 막는 동안 트레이더들은 숏 포지션을 커버할 위안화를 찾느라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로 전략가는 "이는 인민은행이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매도 베팅을 하는 세력들의 비용 부담을 높이기 위해 개입했기 때문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1월에 인민은행이 환율 투기꾼들을 몰아내기 위해 취했던 일이 다시 반복된 것"이라며 여기에 "춘제가 다가오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고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아이단 야오 선임 신흥 시장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역위 위안화 시장의 유동성 긴축은 "인민은행의 개입의 결과"라며 "인민은행은 작년 1월과 9월에도 역위 위안화 시장에서 유동성을 흡수해 위안화 차입금리를 급등시키고, 투기꾼에게 타격을 준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는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인민은행이 선별적으로 투기꾼을 몰아내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구사할 뿐 역외 시장 자체를 심하게 망가뜨리고 싶어하진 않기 때문이다.

    로 이사도 최악은 지난 것 같다며 인민은행이 주식시장이나 다른 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위안화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위안화 하이보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너무 오랫동안 100%를 넘는 수준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역내 위안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0.96%가량 올라 11개월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도 전날 미 달러화에 대해 1.3%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1.3% 올라 이틀 만에 2.5% 이상 상승했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