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와 동조 뚜렷…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흐름과 연동돼 1,1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2.30원 오른 1,188.60원에 거래됐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ADP민간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내림세여서 달러화는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연초부터 이어졌던 위안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639위안(0.92%) 내린 6.8668위안에 고시해 2005년 환율 관리 제도 변경 이후 최대 폭으로 위안화를 절상했다. 그럼에도 역내·외 모두 달러-위안 환율은 상승 쪽으로 돌아섰다.
시장 참가자들은 서울환시 내 수급에 따른 거래보다는 위안화에 연동하는 거래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86.00~1,192.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 흐름과의 연동 경향이 워낙 강해졌다"며 "포지션을 갖고 거래한다기보다 달러-위안 환율을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일 큰 폭 조정 이후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상승 탄력 자체가 큰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당분간 위안화가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중국 외환 당국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 것인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달러-위안 환율만 보는 상황"이라며 "서울환시 자체의 내부적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제 수요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 영향력이 큰 물량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2.80원 내린 1,183.5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저점이 1,183.10원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역외 달러-위안 환율과 동조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상승 폭을 계속 늘리면서 1,190.70원에 고점을 기록했지만 1,190원선을 기점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되밀린 상황이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0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7엔 오른 115.9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4달러 내린 1.058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3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4.1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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