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운용사 "트럼프, 보호무역 바람 타고 재임도 성공할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자국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보호 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어 향후 장기 집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트럼프는 지난 5일(미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도요타가 멕시코 바자에 미국 수출용 코롤라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고 했는데 이는 절대 안 될 일"이라며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거액의 국경세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GM 자동차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고, 이를 본 포드사는 멕시코 소형차 생산공장 설립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자산운용사 파이브스타투신투자고문의 오오키 마사미츠 운용 부장은 "트럼프는 디트로이트 등 심각한 고용 문제를 안고 있는 공업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당선됐다"며 "(일자리 보호 정책으로) 지지율이 오르면 8년 임기의 장기 집권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오오키 부장은 만약 장기 집권 가능성이 생기면 일본 기업도 트럼프 정책에 설비투자와 고용 계획을 어느 정도 맞출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트럼프의 스탠스는) 자유 무역 흐름에 역행하기 때문에 일본 증시를 비롯한 미국 이외의 증시에 마이너스 재료"라고 우려했다.
다만 오오키 부장은 트럼프의 도요타에 대한 코멘트가 대규모 미국 투자를 약속한 소프트뱅크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사장에 대한 반응과 정반대라며 일본 기업을 모두 배제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오오키 부장은 "'미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미국에서 하라'는 명쾌한 기준 때문에 일본 기업도 쉽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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