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고용 대기에 반작용+위안화 강세…6.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로 급락한지 하루 만에 1,190원대로 반등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70원 오른 1,1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전일 20.10원 급락의 여파로 반작용을 보였다. 달러화 1,180원대 초반에서 저점 결제수요와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지됐다.
미국 ADP민간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하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레벨을 낮췄으나 1,180원대에서는 저점인식이 강했다.
◇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1,185.00~1,19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결과에 따라 방향이 엇갈리 것으로 예상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위안 환율이 반등하면서 역외 매수가 일었고, 저점 결제수요도 있었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무난하게 나오면 다시 달러 강세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1,180원대로 급락한 후 저점인식에 실수요가 몰리면서 달러화가 1,190원대로 올랐다"며 "1,200원선 위로 오르더라도 오버슈팅(과매수) 우려가 나올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전까지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2.80원 내린 1,183.50원에 출발했다.
단기 급락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달러화 1,180원대는 탄탄히 지지됐다. 수입업체 저점 결제수요와 주말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부담에 달러매수가 일었다.
인민은행이 오전중 달러-위안 환율을 6.8668위안으로 전일대비 하락고시했으나 역내외 환율이 모두 오르면서 달러화도 이에 연동됐다. 역외투자자도 저점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화는 1,190원대로 올랐다.
이날 오후 일본이 부산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 표시로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 조치를 발표한 점도 달러 매수에 한 몫했다.
이날 달러화 저점은 1,183.00원에, 고점은 1,193.20원에 형성됐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89.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0억4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35% 오른 2,049.1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1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83억원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15.9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9.11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83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4.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73.96원에, 고점은 175.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4억2천7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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