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예산에 환율 1,140.00원 적용, 왜>
  • 일시 : 2017-01-09 10:28:46
  • <한은, 올해 예산에 환율 1,140.00원 적용, 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예산 집행에 최근 1,200원대 달러-원 환율과 괴리된 환율을 적용했다.

    9일 한국은행의 '2017년도 예산집행 지침'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국외사무소 예산에 달러-원 환율 1,140.00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로 껑충 뛰어오르면서 달러 강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지난해 연평균 환율(매매기준율)이 1,160.50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올해 예산 집행에 달러-원 환율이 낮게 적용된 것은 예산 편성 당시를 기준으로 3개월 평균 환율을 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지난해 12월에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9월~11월 평균환율이 적용된 것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9월7일 1,089.70원으로 올해 연중 저점을 찍은 바 있다. 9월 미국 금리인상 기대가 사라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11월 달러-원 환율 고점이 1,187.00원(11월21일 장중기준)으로 평균하면 1,140원대 환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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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통화의 기준환율은 현 수준과 크게 차이가 없다. 한은은 유로화의 경우 1,250.00원, 엔화는 11원, 파운드화는 1,430.00원, 홍콩위안(CNH)은 170원, 홍콩달러는 150원을 기준율로 삼았다. 미국 이외의 사무소에서 규정 등에 지급 기준이 미 달러화로 정해진 경우 지급일 현재 현지 금융기관의 현찰 매도율을 적용해 주재국 통화로 지급한다고 명시했다. 예산 지급은 분기마다 이뤄진다.

    올해 1분기 환율이 1,200원대로 급등할 경우 기준환율과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수 있다. 한은은 이 환율이 외화 자산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 환율이 낮으면 해외사무소 등에 적용되는 원화 예산은 줄어들 수 있지만 분기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며 "지금 수준만으로 환율을 미리 예상해서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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