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205원대 대기 네고에 주춤…10.7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 중반에서 유입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상단이 막히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10.70원 상승한 1,203.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200원대로 재차 올라섰고,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회복된 영향으로 1,205원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1,205원대에서 대기 중인 네고 물량에 더 이상 레벨을 올리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다.
위안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도 전반적으로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며 최근 조정국면에서 회복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환시 참가자들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기다리면서 당분간 달러화가 크게 등락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1,190원~1,210원대의 레인지 장세를 내다보는 의견이 많았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200원에서 1,20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달러 강세는 큰 흐름에서 맞지만 수출업체의 내고물량에 상단이 제약되면서 1,200원 선 근처까지 밀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의 비농업부분 고용지표를 통해 미국 상황이 좋고, 글로벌 달러는 다시 갈 길을 간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주요 통화들도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1,205원 위에는 네고가 깔렸다는 점을 시장에서 알고 있다"며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는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로 1,210원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만, 현재는 1,205원대에서 막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네고 탓에 오늘은 더 빠졌다가 NDF에서 상승하는 모양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9.00원 오른 1,202.0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1,201.00원에 거래되며 오전 저점을 찍었지만, 이후 위안화와 엔화 등의 흐름에 연동해 1,205.20원까지 올랐다.
1,205원대에서는 대기하고 있는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이 막혔다. 이후 1,203~1,204원대에서 달러화가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3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04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1엔 오른 117.2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오른 1.053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6.5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5.30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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