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인플레 상승 전망+위안화 약세…15.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위안화 약세의 영향으로 1,200원대로 상승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30원 오른 1,20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서 임금 상승률이 주목받으면서 인플레이션 상승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불거져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중국 위안화 약세도 달러화 상승에 한 몫했다.
◇1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200.00~1,21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재차 불거지는 가운데 달러-위안 환율과 1,210원선 진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210원선 상향 돌파 여부가 관건"이라며 "역외투자자들이 일방적으로 매수로 기울면서 달러 강세에 편승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연중 고점이던 1,245원선도 타깃 레벨로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지표에서 임금상승률이 주목되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률과 금리인상 기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1.210원선 진입시 위로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며, 역외 비드가 네고물량을 대부분 소화하고 올라간 점을 고려할 때 상승 쪽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9.00원 오른 1,202.0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부터 1,201.00원을 저점으로 달러화는 차츰 레벨을 높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위안 환율이 6.9262위안으로 상승하면서 달러화에 힘을 실었다. 0.87%의 위안화 절하폭은 7개월 만에 최대폭이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포지션이 가벼운 상황에서 다시 달러 매수에 나섰다. 최근 롱스탑이 이뤄지면서 어느 정도 롱플레이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만, 1,205원선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달러화 상승폭이 제한됐다. 그러나 장후반에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1,208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이날 달러화는 1,201.00원에 저점을, 1,208.80원에 고점을 보였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205.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6억7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02% 내린 2,048.78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4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7.4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8.8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25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5.4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5.12원에, 고점은 175.6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47억2천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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