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약세에 하방 경직…6.0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조정 분위기 속에서도 저가 매수 영향으로 1,200원선이 지지되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6.00원 하락한 1,202.30원에 거래됐다.
밤사이 국제유가 급락으로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데다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도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최근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조정되는 빌미를 제공했던 달러-위안 환율이 오르면서 1,200원선을 지지했다.
위안화 흐름을 가늠할 재료로 인식했던 중국의 물가지표는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보다 2.1% 상승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5.5% 상승했다. CPI는 전월치(2.3%↑)보다 줄어 물가상승세가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였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8위안 내린 6.9234위안에 고시했다. 위안화가 절상 고시됐지만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97.00~1,205.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에서 달러화 강세가 꺾이면서 장 초반 롱스톱으로 1,200원선이 깨졌지만 그 밑에서는 아직 저점 인식 매수세가 붙는 느낌"이라며 "달러-엔, 달러-위안 환율도 일정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어 특별한 방향성 없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가 조정되는 분위기가 있지만 1,200원선은 지지되고 있다"며 "조정 압력에도 달러-위안 환율이 오르면서 하단을 받치는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물가지표 발표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달러-위안 환율이 다시 상승 폭을 줄인다면 재차 1,200원선 하향 돌파도 가능해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5.80원 내린 1,20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부터 롱스톱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 폭이 확대돼 1,199.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달러-위안 환율 반등세와 동조하며 달러-원 환율도 낙폭을 줄이기 시작해 1,200원선 지지력을 확인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8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62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엔 오른 116.0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4달러 오른 1.058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0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4.4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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