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올해 亞太 신용 전망 안정적…北붕괴 가능성 매우 낮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신용도에 대한 전망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수요 부진이 무역 의존이 큰 국가들을 압박하겠지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다만 "자본유출은 최근 몇 년간 잠복해 있었던 대외 취약성을 심화할 수도 있다"면서 올해 아태 국가들의 신용지표는 각국 개혁 노력의 효과와 정치적 위험의 전개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한국과 관련해 북한의 체제 붕괴 위험은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북한의 붕괴는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high credit impact) 이벤트"로 분류됐다.
무디스는 대만에 있어 중국의 침공 위험도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신용도에 주는 영향은 큰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미국이 자기 존재를 축소할 경우 아태 지역 전반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증가할 수 있다"면서 중국이 다른 나라들과 영토 분쟁을 공격적으로 해 군비지출 증대를 촉발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재정 여력이 제한된 국가들의 신용도는 저해될 것이라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의미 있는 개혁이 실행될 가능성이 줄어든 상태라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다만 "여당과 야당이 수요 증대와 해운업 구조조정을 위한 정책들의 중요성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이런 조치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평가하고 있으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 중이다.
이날 기준으로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매긴 24개 아태 지역 국가 중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인 국가는 18곳으로 파악됐다.
4곳은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었고, 다른 2곳은 '긍정적'이었다.
무디스는 지난해 아태 지역 국가들에 대해 내린 신용등급 관련 결정 중 부정적인 결정은 10개로, 긍정적인 결정(1개)을 압도했다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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