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저점 매수+결제수요에 1,180원선 지지…14.00원↓
  • 일시 : 2017-01-12 11:27:49
  • <서환-오전> 저점 매수+결제수요에 1,180원선 지지…1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초반 저가 매수에 힘입어 하락 폭을 다소 줄였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14.00원 하락한 1,182.4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밤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재정정책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점에 실망해 급락했다.

    그동안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트럼프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하며 롱스톱 물량이 대거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1,180.00원까지 저점을 낮추자 역외 투자자들의 저점 매수가 나타났다. 여기에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는 이어졌지만 코스닥에선 순매도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이날 오전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94위안(0.14%) 내린 6.9141위안에 고시해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79.00~1,186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갭다운 개장한 뒤로 장 초반 롱스톱성 물량이 엄청 많이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이 1,180원선까지 갔지만 해당 레벨에서는 역외 중심의 저가 매수가 있었고 결제 수요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에 하락 압력이 다소 높은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매수·매도가 어느 정도 균형이 잡히면서 소강 국면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내외 롱포지션이 급하게 스톱하면서 달러화가 급락했지만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지금까지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정·통화정책에 대한 아무 언급이 없었다"며 "롱포지션은 버티기 힘든 상황이 됐지만 전일 대비 15원 이상 빠지면 시장 참가자들 스스로 당국 개입을 경계하는 플레이를 하기 마련"이라고 부연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9.90원 급락한 1,186.5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롱스톱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1,180.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이후 저가 인식에 따른 매수와 더불어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하락 폭을 다소 만회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78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64엔 내린 114.7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7달러 오른 1.05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0.0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61원에 거래됐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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