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트럼프發 '숏 달러' 지속…1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 후 숏포지션이 구축되면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7분 현재 전일보다 13.90원 급락한 1,182.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트럼프 랠리'에 대한 의구심에 따른 달러 약세로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기대를 높일 재정 정책 관련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대거 롱스탑이 일었고, 신규 숏포지션도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도 추가로 낙폭을 키우면서 114엔대까지 내려섰다.
업체들도 달러 매도로 대응하면서 달러화 추가 하락 전망을 키우고 있다. 달러화는 전저점이었던 1,183.10원보다 낮은 1,180.00원까지 내려섰다. 저점에서 일부 결제와 당국 경계심리 등으로 지지가 되고 있으나 1,170원대를 향해 추가 하향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지난달 15일 장중 저점인 1,177.50원 이후 1개월만에 최저치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트럼프 기자회견 이후로 숏포지션이 쌓이고 있다"며 "그간 달러화가 급등락했는데 이날 전저점이 무너지면서 하락세가 굳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시 뷰가 크게 흔들리는 통에 포지션들이 양방향으로 무겁진 않은 상태"라면서도 "신규로 숏 포지션이 구축되고 있어 1,170원대 테스트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74엔 내린 114.6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8달러 오른 1.06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0.9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5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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