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정책발언 부재에 금리인상 직전으로 급락…10.00원↓
  • 일시 : 2017-01-13 16:16:04
  • <서환-마감> 美정책발언 부재에 금리인상 직전으로 급락…10.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난해 12월 미국 금리인상 직전 수준으로 급락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0원 내린 1,17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화(FOMC)금리인상 직전인 지난해 12월14일 종가 1,169.70원 이후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1,170원대에서 저점 매수와 롱포지션 정리가 맞물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당선인이 기자회견에서 재정정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데 이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구체적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롱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1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68.00~1,178.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NDF환율에 주목하면서 방향성 찾기에 돌입한 양상이다. 다만, 1,17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하면서 1,160원대 후반도 열어두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롱포지션의 무게가 느껴지면서 달러-위안, 달러-엔 환율 하락에 연동됐다"며 "그동안 매크로 테마로 롱이 계속 쌓였는데 급한 롱포지션은 조정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숏으로 돌아서기는 부담스럽고, 저점에서는 결제수요가 나와서 레인지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ECB와 중국 지표 등을 살피면서 1,170원대에서 조정받고 다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8.70원 하락한 1,176.00원에 출발했다.

    트럼프 기자회견에 이어 재닛 옐런 미 연준의장도 타운홀 미팅에서 별다른 금리 발언을 하지 않아 시장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 장초반 1,170원대로 급격히 하락하면서 반작용 차원의 저점 결제수요가 나타났다. 이에 달러화는 1,180원선으로 레벨을 높였다. 그럼에도 역외투자자의 달러 매도가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하락폭을 키웠다. 전일 역외NDF환율 저점이 1,172원선이었던 만큼 저점 낮추기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이날 달러화는 1,173.90원에 저점을, 1,180.9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77.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7억8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50% 내린 2,076.7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4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9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8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22.77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19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5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1.35원에, 고점은 171.88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4억1천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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