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트럼프 시세 되살아날까
  • 일시 : 2017-01-16 07:10:01
  • <뉴욕환시-주간> 트럼프 시세 되살아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6~20일) 뉴욕 외환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연설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미국시간)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속에 엔화에는 보합을 보이고, 유로화에는 내리는 혼조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 달러-엔 환율은 114.5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4.57엔과 같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3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23달러보다 0.0014달러(0.13%)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21.86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1.70엔보다 0.16엔(0.13%) 높아졌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트럼프는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기대한 경기부양책 세부 내용을 언급하지 않아 실망감을 안겨줬다.

    작년 11월 대선 이후 나타났던 주가 강세·달러 강세·채권 금리 상승, 이른바 '트럼프 시세'가 최근 시들해진 가운데, 트럼프가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트럼프 시세'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트럼프가 어떤 경기부양책을 구상하고 있는지도 관심이지만, 환시 측면에서는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도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그간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직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트럼프 취임에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주요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옐런 의장은 18일 샌프란시스코 커먼웰스 클럽에서 '통화정책의 목표와 달성 방안'을 주제로 발언하고, 19일 스탠퍼드대 경제정책연구소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이행'이란 주제로 연설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매파적인 입장을 드러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TD증권은 "경기부양책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옐런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TD증권은 옐런 의장이 고용시장 개선과 인플레이션 하방 리스크 등 상반된 요소를 언급해 밸런스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 17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고 18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공식 석상에 나선다.

    19일에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20일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17일과 19일, 20일에 공식 발언이 계획돼 있다.

    이 밖에 연준의 경기 판단이 담긴 베이지북이 18일 공개되고, 같은 날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실질소득,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19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새해 첫 통화정책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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