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銀 통화정책 위원 "위안화 절하 근거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판강(樊綱) 중국 인민은행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안정됨에 따라 앞으로 위안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판 위원은 중국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위안화 가치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약세를 보인 것은 달러 강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합리적인 반응"이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판 위원은 그러나 생산자물가지수 등 일부 중요한 지표가 개선되는 등 중국 경제 성장세가 안정되고 뉴노멀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지금은 위안화가 지속해서 절하세를 보일 "새로운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판 위원은 또 정부의 공급과잉 축소와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 지적 재산권 보호 등을 통한 민간 투자 부양 등으로 "올해 성장세가 약간 반등하면 위안화가 지속해서 절하될 가능성은 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판 위원은 다만 다른 외부적 요인들이 위안화 절하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며 일례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을 지적했지만, 이러한 요인이 위안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으로 달러-위안 환율은 양국의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달렸다며 중국이 앞으로 몇 년간 미국보다 두 배나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인플레이션은 미국보다 더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자신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위안화 강세를 점쳤다.
그는 또 트럼프가 공약한 재정 지출 목표를 그대로 이행할 경우 미국의 부채는 급증할 수 있다며 이는 앞으로 위안화의 대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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