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 루비니 "트럼프 공약 앞뒤 안 맞아…강달러 우려"
  • 일시 : 2017-01-19 08:44:15
  • '닥터 둠' 루비니 "트럼프 공약 앞뒤 안 맞아…강달러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8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힘입어 주식) 시장이 강세를 달리고 있지만 그의 경제 정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정 부양책과 감세로 장기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며 "달러화 가치가 더 오르고 결국 제조업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에 생산 기지를 세우도록 글로벌 기업들을 압박하며 제조업 부흥을 통한 중산층의 재건을 꾀하고 있으나 의도한 결과를 유도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루비니 교수는 "공급을 통한 낙수 효과를 노리는 경제 정책은 백인 노동자 계층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달러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세계화와 무역, 이민을 배격하는 분위기도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주도의 달러화 강세로 앞으로 1년 반 동안 제조업에서 4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달러화를 강세로 이끌고 있으므로 트럼프 당선인이 달러화 가치를 떨어트리기 위한 발언을 내놔도 결국 (달러화 약세 유도는)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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