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물량에 상승폭 축소…9.9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거래부진 속에 방향성을 잃고 1,170원대 후반의 좁은 레인지에서 횡보하다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에 상승폭을 줄였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6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9.90원 상승한 1,176.6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경기 우호적인 평가에 따라 10원 이상 급등한 상황이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 상승에 확신을 못하고 있다.
최근 달러화가 하루건너 하루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일정한 뷰를 견지하기보다는 돌발적인 대외변수에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엔과 달러-위안(CNH) 등의 다른 통화 움직임도 뚜렷하지 않다.
장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반짝 나온 이후 수급에서도 수입업체 결제수요나 네고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많은 편은 아니다.
이후 오전 11시가 지나서 다시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1,175원대까지 밀렸다. 추격 달러 매수가 미미해 상승폭이 줄어든 상황이 빠르게 되돌려지지는 않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74.00~1,181.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위쪽이 막히는 무거운 모습"이라며 "크게 추격 매수가 안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기존 롱 포지션이 반등할때마다 터는 식으로 바닥을 다지는 국면인지, 레벨을 낮추는 건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B은행 딜러는 "레벨이 올라왔지만 네고물량도 많지 않고, 방향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역외도 조용하다"고 전했다.
C은행 딜러는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봤을때 연내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다만 심리적으로 롱스톱을 세게 했던 경험 탓에 부담이 되는 듯 하다"며 "오후 들어 조금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1개월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3.30원 오른 1,180.00원에 개장했다.
전일 1,160원대에서 하루만에 1,180원대로 올라선 영향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장초반에 나왔다.
달러화는 이내 1,178원대로 밀렸고, 큰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횡보했다. 이어 네고물량이 다시 나오면서 1,170원대 중후반으로 조금 하락한 상황이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45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7엔 오른 114.6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내린 1.063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9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35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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