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옐런 발언에 상승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9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우호적인 경기 진단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오후 3시 1분 달러-엔은 뉴욕 전장 대비 0.27엔(0.24%) 오른 114.56엔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0.27엔(0.22%) 상승한 121.87엔을 기록했다.
간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연준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면 고물가와 불안정성이라는 기분 나쁜 놀라움을 겪을 위험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연준 위원들이 2019년 말까지 매년 2~3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 경우 기준금리가 장기 중립금리 예상치인 3%에 근접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서도 미국의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경제 성장세가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1% 올라 2년여 만에 2%를 웃돌았다.
외환시장에서는 트럼프 정부 정책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금융 정책 방향성이 금리 인상 쪽을 향하고 있다는 데 변함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둔 경계감에 달러-엔 환율 상승세는 제한되는 분위기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가 달러 강세에 대해 추가 발언을 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도쿄포렉스 앤드 우에다할로우의 사카이 유조 매니저는 트럼프 취임 연설을 앞두고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달러-엔이 115엔대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현재 미일 금리차가 달러-엔을 움직이는 주요 동력이 되고 있으나, 트럼프 정부가 보호 무역주의를 강화할 경우 금리 차와 환율의 상관관계가 점차 옅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인 1.0638달러를,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084달러(0.07%) 상승한 1.22760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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