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만에도 뿌리깊은 强달러 전망…美경제회복 기대 지속>
니혼게이자이 보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경기 부양책에 대한 세부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데다 달러 강세를 경계하는 발언을 하면서 최근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전망이 뿌리깊게 남아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강달러 우려 발언에 지난 17일 뉴욕 환시에서 112엔대로 밀렸던 달러-엔 환율은 114엔대를 회복했다.
18일(미국시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샌프란시스코 커먼웰스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연준의 목표에 근접하고 있으며, 연준 위원들이 2019년 말까지 매년 2~3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혀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다.
니혼게이자이는 현재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트럼프가 내세우는 경제 정책의 효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의 다카시마 오사무 외환 전략가는 "재정 정책 효과가 표면화되는 시점은 올해 후반일 가능성이 크다"며 "달러는 올해 상반기 정체 양상을 보이다가 후반에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정 정책 기대감이 아닌 실제 효과에 의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한다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이에 따라 달러 강세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씨티그룹은 트럼프가 주장하는 국경세도 달러 강세를 초래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카시마 전략가는 만약 국경세가 실행된다면 "미국 국제 수지가 개선돼 경기 부양책의 재원이 될 수도 있다"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달러 강세를 부르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하루 만에 달러가 반등한 것을 보면 아무리 말로 공격하는 것이 특기인 트럼프라고 해도 강달러 흐름을 반전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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