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소폭 하락…트럼프 취임 앞두고 관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0일 일본 도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경계감에 소폭 하락했다.
오후 3시 50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9엔(0.17%) 내린 114.60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가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중요하다고 발언한 영향에 한때 115.11엔까지 올랐으나 오전장 중반 하락세로 돌아선 후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트럼프가 취임 연설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불확실하다는 인식에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정책 기조를 점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시장에서는 새로운 내용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옐런 의장은 "경제를 현저하고 지속적으로 뜨겁게(hot) 운용하는 것은 위험하고 현명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의 제거를 너무 연기하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오르고 뒤이어 실제 인플레이션까지 올라 통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기조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의 적기를 놓쳤다는 지적을 부인한 점에 주목하며 옐런 의장의 발언이 지난 18일과 달리 비둘기파적이라고 해석했다. 이 때문에 이날 달러-엔 환율이 상승 폭을 반납했다는 분석이다.
미즈호증권의 스즈키 겐고 외환 전략가는 트럼프가 취임 연설에서도 정책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즈키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내달 예산안 제출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 강세가 재개되는데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24달러(0.23%) 상승한 1.0684달러를,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344달러(0.28%) 오른 1.23644달러를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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