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트럼프 행보' 주시…설 네고는 변수
  • 일시 : 2017-01-23 07:27:01
  • <서환-주간> '트럼프 행보' 주시…설 네고는 변수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23~26일) 달러-원 환율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의 행보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통상이나 재정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던 트럼프의 취임사 자체는 재료가 되지 않고, 앞으로 신행정부가 펼쳐나갈 정책 방향을 기다리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정 연휴(27~30일)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언제쯤 시장에 네고가 나올지도 시장참가자들이 주목하는 변수다.

    ◇ '소문난 잔치' 트럼프 취임식

    지난주 대통령 취임식에서 언급된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뱉었던 발언에 비해 구체적인 부분이 없었다.

    그는 무역과 세금, 이민, 외교에 관한 모든 결정은 미국인을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겠다며, 이를 위해 미국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한다는 두 가지 규칙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장 재정정책 또는 통상ㆍ무역 등에서 세부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미국 금융시장은 증시 오름폭이 줄어드는 등 실망감을 표출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도 트럼프 취임식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

    당장 정책적으로 구체화 된 부분이 없었다는 판단이 작용했지만, 시장참가자들은 다시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행보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이 큰 최근 시장 움직임을 경계하면서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설 네고 나올 타이밍은

    수급측면에서는 구정 연휴에 따른 네고물량이 많아, 전반적으로 공급 우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 후반으로 갈 수록 네고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지만 한 템포 빨리 주초에 네고가 많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가 언제 불거질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글로벌 달러 초강세 흐름이 최근에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판단에서다.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설 연휴 동안의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는 데다, 특히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

    올해 2~3회 기준 금리 인상을 말하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인사들의 목소리도 매파적인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올해 세 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160원대 아래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저점인식 매수세가 만만치 않게 버티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국내외 경제지표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25일에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이어, 재정경제금융관 회의를 주재한다.

    유 부총리는 26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2017년 대외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한다. 기재부는 26일 최근 세계 경제 동향을 배포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한다.

    한은은 24일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25일에는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을 발표한다. 같은 날 The Effect of Labor Market Polarization on the College Student’s Employment도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1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24일 나온다. 27일에는 지난해 4분기 GDP 예비치가 예정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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