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무역 전쟁 일어나면 주식 팔아야…강달러 전망"
  • 일시 : 2017-01-23 08:42:22
  • 짐 로저스 "무역 전쟁 일어나면 주식 팔아야…강달러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전쟁을 일으킬 경우 주식을 내던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2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저스는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쟁을 원한다"며 "무역 전쟁이 발생하면 모든 자산을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미국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데 힘입어 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저스는 "낙관론이 만연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트럼프 집권에 따른 이점만 주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무역 전쟁은 언제나 재앙으로 귀결됐다"면서 "파산으로 이어지고 때론 실제 전쟁이 터지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역사적으로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교훈을 얻은 사람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게 로저스의 견해다.

    그는 사람들이 선조들보다 더 강하고 똑똑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로저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쟁보다는) 감세와 규제 완화 등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공약을 실천하는 데 집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변화를 꾀하면 행복한 날들이 다시 펼쳐질 것"이라며 증시 강세 랠리가 재개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저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아무도 모르는 게 금융 시장의 도전 과제라면서도 달러화는 강세를 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달러화를 사들이기 좋은 시점"이라며 "내년까지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달러화가 너무 강하다고 지적했지만 조세 회피를 위해 기업들이 해외 법인을 통해 보유한 달러화를 본국으로 송환하도록 유도한다는 공약이 강달러를 지지한다고 로저스는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순된 발언을 많이 해 그가 실제로 무엇을 할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호언장담하지만, 사람들을 헷갈리게 한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분명한 것은 전 세계적인 규모의 경제적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부채 규모를 봤을 때 위기는 이미 발생했어야 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투자자들이 암울한 전망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 격언 중에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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