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트럼프 공약 이행 리스크 부각…공화당 이견 주시"
  • 일시 : 2017-01-23 09:49:56
  • 모건스탠리 "트럼프 공약 이행 리스크 부각…공화당 이견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의 견해 차이로 의도하지 않은 정책적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공화당 의원들이 정통성 결여와 각종 비판에도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받아들였다"며 "정부가 오는 3분기에 세제 개편을 통해 재정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공화당 내부의 반대에 따른 이행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역대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도 그의 공약이 지지를 받고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때가 됐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 부담이 큰 경우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을 지킬 것이란 믿음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대다수 전문가는 세제 개편과 인프라 투자로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측하지만 모건스탠리는 단언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세제 개편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정치적으로 합의를 보기 어렵다는 사실은 세제 개편이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대책 없이 이전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를 폐지하는 것도 공화당원들의 불만을 야기해 세제 개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의회에서 논의될 때 정치적인 역학 관계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진단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시들해질 경우 의회에서 정책이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재정 부양책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약 2%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트럼프 랠리가 계속될 것이란 순진한 믿음을 가져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모건스탠리는 "덜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정책 이행이 지지부진하거나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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