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원빅 넘게 급락…美 보호무역주의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 불확실성과 '미국 제일주의'에 따른 무역 분쟁 우려로 대폭 하락했다.
23일 오후 3시 도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1.15엔(1%) 급락한 113.33엔을 기록했다.
이날 아시아 장 초반 114엔대 중반에서 거래되던 달러-엔 환율은 갈수록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경기부양책 세부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데다, 강한 보호무역주의를 천명해 달러-엔이 추락했다.
트럼프는 취임 연설에서 "우리의 일자리와 국경, 부, 꿈을 되찾겠다"며 "내 단순한 두 가지 원칙은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무역 흑자국의 통화 약세 기조를 비판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랐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달러화는 엔화뿐만 아니라 유로와 파운드화, 위안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도이체방크도 그간 투자자들이 쌓아둔 달러 롱 포지션을 고려할 때 달러가 좀 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여기에다 일본 수출업체들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도 달러-엔 환율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0.0051달러(0.48%) 상승한 1.0747달러를,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661달러(0.53%) 오른 1.24259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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