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와타나베 부인,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포지션 최소화<닛케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 불확실성에 일본 개인 FX마진 투자자인 와타나베 부인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자회사인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이 23일 발표한 FX 미결제약정 현황에 따르면 달러와 유로에 대한 개인의 엔화 포지션 규모는 약 94만 계약으로 통계가 시작된 2012년 12월 이후 가장 적었다.
이는 작년 브렉시트 투표 이후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엔화 매도와 매수 모두 저조해 큰 편차가 없었다.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이라는 이벤트가 있었던데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홋카이도에 거주하는 한 30대 개인 투자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무엇을 말할지 알 수 없어 거래 금액을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였다"고 말했다. 언론보다 트위터를 통한 의사 전달에 능숙한 트럼프의 '돌발 발언'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가이타메닷컴종합연구소의 칸다 다쿠야 연구원은 이번 주 초 달러-엔 환율이 112엔까지 하락(엔화 강세·달러 약세)했을 때도 "(환율) 반등을 기대한 엔화 매도는 별로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달러-엔 환율은 1월 초 118엔대 중반에서 24일 112엔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와이제이FX의 엔도 스미호 FX 책임자는 "시세가 크게 움직이면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를 주저하는 개인이 많다"며 "포지션을 잡지 않고 일중 가격 변동 속에 단기적으로 거래하는 개인들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신문은 엔화의 등락이 트럼프 대통령에 달렸다며, 취임식이 끝나고도 와타나베 부인들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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