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올해 첫 FOMC…인상 시기 힌트 나올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월 31일~2월 3일) 뉴욕 환시는 미국 통화정책 회의와 고용지표 발표, 트럼프 정책 행보 등으로 변동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0일(미국 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3.71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5.13엔보다 1.42엔(1.24%) 내렸다. 한때 113.40엔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화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9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96달러보다 0.0002달러(0.01%) 밀렸다. 장중에는 1.0620달러 수준으로 낮아지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31일(미국 시간)부터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차기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톰 포셀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이번 FOMC가 시장에 큰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포셀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한 점을 비춰볼 때 연준이 물가와 관련해서는 다소 매파적인 어조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2월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2.1% 상승해 2014년 6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2.2% 올랐다.
이 밖에 연준이 트럼프 정책 효과에 대해 언급할지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이번 주에는 경제지표 발표도 대거 예정돼 있다. 가장 중요도가 높은 지표는 3일 나오는 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17만 명을 기록해 전월 15만6천 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실업률은 4.7%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외 1일에는 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ADP 민간고용 보고서가 발표되고 3일에는 ISM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광폭 행보가 중앙은행 통화정책 결정과 경제 지표라는 주요 시장 재료를 압도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조치를 꺼낸 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7개 무슬림 국가 국민의 입국 등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국제 사회를 놀라게 했다.
경기 부양책에 따른 미국 경제 호전보다 정책 불확실성이나 단기적인 부작용에 투자자들이 더 주목할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일어날 수 있다.
여기에다 31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에 이어 내달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달러-엔 환율의 경우 당분간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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