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억달러 호주·인니 통화스와프 만기…연장될까>
  • 일시 : 2017-01-31 09:12:59
  • <145억달러 호주·인니 통화스와프 만기…연장될까>

    호주 2월, 인도네시아 3월 통화스와프 만기 도래

    작년 10월 만료된 UAE와의 통화스와프도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말레이시아에 이어 다른 국가와의 만기 도래 통화스와프 연장에 나설지 주목된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우리나라 통화스와프 계약은 총 1천190억달러에 달한다. 이 중 호주와의 통화스와프가 2월22일, 인도네시아와의 통화스와프 만기가 3월5일에 도래한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통화스와프는 지난해 10월12일 만기가 지났다.

    호주와 인도네시아 통화스와프 규모는 총 145억 미 달러 수준이다. 호주 통화스와프는 50억 호주달러(5조원)로 약 45억 미 달러 수준이고, 인도네시아 통화스와프는 115조루피아(10조7천억원)으로 약 100억 미 달러 수준이다. 두 통화스와프는 각각 지난 2014년 2월 23일과 3월 6일에 체결됐다

    UAE와의 통화스와프 연장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는 지난 2013년 10월13일 200억디르함(5조8천억원, 약 54억 미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맺었다. 이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로컬 통화스와프다.

    로컬 통화로 이뤄지는 국가간 통화스와프는 중국 통화스와프가 3천600억위안(64조원, 약 560억 미 달러)으로 가장 큰 규모다. 전체 통화스와프 규모의 절반에 달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4월 바하마에서 열린 미주개발은행(IDB) 총회 이후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만나 통화스와프 연장에 대해 합의하고, 규모 확대도 논의한 바 있다. 다만, 최근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계획에 반발하면서 경제 보복에 나서고 있어 통화스와프도 영향권에 들 수 있다.

    한편,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연장 논의는 지난해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를 이유로 중단됐다.

    한 정치권 고위 관계자는 "통화스와프 계약은 경제적인 차원의 외환 안전망인데 정치적 논리가 개입된다면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며 "위기 때 확실히 도와준다는 보장이 없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와 맺은 150억링깃(5조원, 약 47억 미 달러) 통화스와프는 연장됐다.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지난 25일 말레이시아와의 통화스와프를 같은 금액으로 3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와의 통화스와프는 지난해 10월 19일에 종료됐으나 석달 간 실무 논의가 이뤄진 끝에 무역결제 지원을 위해 통화스와프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로컬통화로 이뤄진 통화스프와 별도로 미 달러화로 이뤄진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다자화 협정은 384억 미 달러 규모다. 이 통화스와프는 지난 2014년 7월17일 체결됐으며 만기가 따로 없다. CMIM의 총 재원은 2천400억달러로 우리나라 수혜 및 분담 규모는 16%다.

    한 관계자는 "만기를 앞둔 통화스와프 계약에 대한 연장 협상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외환보유액이라는 1차 안전망이 있고, IMF대출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며, 외환안전망을 다층화 하는 차원에서 CMI다자화협정을 효율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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