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월 금리인상 난망…재정 정책 불확실성<마켓워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마켓워치가 3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정책이 윤곽을 드러내길 연준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마이클 그레고리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관계자들이 투자자, 기업인, 소비자처럼 트럼프 정부와 의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적절하게 조처하지 않으면 금융 시장과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급속도로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여파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섰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내리막을 걸었다.
미국 새 정부의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연준이 섣불리 행동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TD증권의 마이클 핸슨 수석 전략가는 불확실성을 연준이 직면한 리스크로 꼽으면서 재정 정책 대한 실망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재정 정책이 경기 과열을 심화할 리스크도 있다"며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연준이 작년 12월에 금리를 올린 이후 고위 관계자들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강조해왔다면서 시장은 이달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상향 조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핸슨 전략가는 "이번에 금리를 인상하면 이는 점진적인 인상이 아니다"며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오는 6월과 12월에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31일부터 이틀 동안 FOMC 회의를 진행한다.
성명 발표 이후 재닛 옐런 의장이 기자 회견을 열지 않지만 내달 15일 의회에 출석해 경제와 금리 전망에 관해 증언할 예정이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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