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미국 反이민에도 네고+달러-엔 연동…2.90원↑
  • 일시 : 2017-01-31 16:28:36
  • <서환-마감> 미국 反이민에도 네고+달러-엔 연동…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1,160원대로 올랐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0원 오른 1,16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연휴를 마친 서울환시는 트럼프 리스크에 개장 초 1,170.00원으로 고점을 높였으나 연휴기간 중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상승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롱스탑이 유발됐다. 아울러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달러-엔 환율 하락에 1,160원대 초반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오는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만큼 포지션플레이보다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2월 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58.00~1,168.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미국 FOMC결과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화 흐름을 반영하는 달러-엔 환율 추이에 연동되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설연휴 이후에 월말 네고가 겹치면서 수급상 네고가 좀 있었고, 달러-엔 환율이 BOJ발표 이후 쭉 하락하면서 달러화가 따라서 내렸다"며 "밤사이 트럼프 관련 새로운 코멘트가 없다면 방향성 없이 1,160원대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좀 많았고, 1,160원대는 다소 지지되는 분위기였다"며 "네고물량이 소화되고, 달러-엔 환율이 반등하면 FOMC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10.80원 오른 1,170.00원에 출발했다.

    설연휴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이민정책을 추진하면서 미국내 정치적 혼란이 야기됐다. 이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반영되면서 달러화는 1,170원선으로 레벨을 높였다. 그러나 1월 FOMC의 금리인상 기대가 별로 힘을 받지 못하면서 포지션플레이는 제한됐다.

    특히 설연휴 전까지 1,160원대에 네고물량을 내놓았던 수출업체들은 달러화가 1,170원선으로 오르자 일제히 달러를 매도했다.

    아울러 이날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달러-엔 환율이 113엔대 중반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도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달러화가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도 크게 희석됐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0.1%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국채매입 등으로 본원통화를 연간 80조엔 안팎으로 늘리는 완화책도 지속하기로 했다. 국채매입 규모를 늘릴 것으로 기대했던 시장의 예상에는 못미쳤으나 현상 유지만으로도 달러-엔 환율은 다소 하락했다.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치에는 못미쳤음에도 엔화 약세 덕에 물가가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1,160원대 초반에서 지지됐다.

    이날 달러화는 1,160.80원에 저점을, 1,170.0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65.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8억8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77% 내린 2,067.57에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4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4.01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01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39원에 거래됐다. 저점은 169.39원, 고점은 170.5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3억2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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