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2월 달러-원 상승세 제한…1,140~1,190원"
  • 일시 : 2017-02-01 08:36:02
  • 신한銀 "2월 달러-원 상승세 제한…1,140~1,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신한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외정책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가 억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는 1일 발표한 '2월 환율 전망' 보고서에서 2월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1,140~1,19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1월보다 상하단이 각각 40원씩 낮아진 수치다.

    신한은행은 트럼프 정책이 달러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친 성장 정책에 따른 성장 견인 효과가 실물 경제에 나타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지만, 최근 대외 정책들은 행정명령을 통해 즉각적으로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이유다.

    지난 1월 전년 대비 과도한 달러 강세 이후 조정과 트럼프 정책의 재평가 과정에서 달러화가 하락한 데 이어 2월에도 뚜렷하게 반등하기보다는 횡보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FX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 투자 및 감세, 규제 완화 등 친 성장 정책의 구체화보다 대외적 조치들이 우선 추진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대외 정책들은 달러화 가치에 더욱 직접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책 영향은 시장마다 차별화되고 있다. 주식시장에는 친 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채권시장에는 유가 반등에 의한 인플레이션 기대가 채권 금리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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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인덱스·달러-원 환율 추이(좌)와 美 주가·국채 추이 *자료 :신한은행>

    백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연준 위원들이 나타낸 매파적 스탠스는 트럼프 정부의 재정 부양책을 의식한 결과나, 현재까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통화정책 경로에 재정 부양 효과를 고려할 수 있는 단계도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시장에서 후속 금리 인상 시점으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시점이 6월 또는 9월"이라며 "결국 단기적으로 미국 변수가 달러 강세를 견인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2월 달러-엔 환율이 111엔에서 115엔, 유로-달러 환율은 1.05달러에서 1.09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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