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2월 달러-원 하락 지속…1,135~1,185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KB국민은행은 2월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월간 전망치를 1,135~1,185원으로 제시했다.
김선태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일 '2월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책에 대한 실망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 모멘텀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와 미국 환율 보고서 발표 등 주요 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1~2분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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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달러-원 환율 예상 경로(붉은 점선) *자료:KB국민은행>
특히 미국 입장에서 보호무역의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달러 약세가 필요한 데다 미국 수입 물가의 상승세가 궁극적으로 달러 약세를 유도한다고 봤다.
수입 물가가 오르면 가격 효과 등을 통해 무역 수지 적자가 확대될 수 있다.
KB국민은행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중반 이후 수입 물가 상승률과 달러 지수 상승률의 단순 상관관계는 0.86에 달한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을 포함한 외국인의 미국 국채 매도세가 다소 약화하고 있어 환율 갈등 약화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환율 전쟁이 격화되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줄어들 수 있는 셈이다.
그는 "중국의 자본유출 압력과 미국의 금리 상승 압력이 양국 경기에 다소 부담을 주고 있다"며 "중국이 미국 국채 매도압력을 완화하고 위안화 가치 안정을 통해 자본유출 압력을 제한하는 협조적 게임 양상으로 정책 기조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의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달러화 하단을 지지할 재료가 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미국의 인플레 압력이 타 경제권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오는 2~3월부터는 국제유가의 기저효과에 의해 물가상승 탄력이 약화할 수 있다"며 "이것이 금리 인상 압력의 약화로까지 이어진다면 달러화 약세 압력은 한층 가속화될 수 있다. 3월 FOMC가 또 한 번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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