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제수지 발표 늦춘 사연은...>
  • 일시 : 2017-02-02 09:33:00
  • <한은, 국제수지 발표 늦춘 사연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매달 1일에 발표되던 국제수지가 올해부터는 여러 날 늦춰져 발표된다. 산업통산자원부에서 1일 내놓는 수출입동향 자료와 시차를 두고 메시지 전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국제수지(잠정)는 오는 3일 발표된다. 앞으로도 국제수지는 매월 2~5일 사이에 발표될 예정이다. 산업부에서 내놓는 수출입동향과 한은에서 발표하는 국제수지가 같은 날 나오면서 혼란스럽다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산업부와 언론을 중심으로 국제수지 발표 일정을 변경해달라는 요청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비슷한 자료가 나오면서 메시지 전달에 혼선이 생기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산업부에서 발표하는 수출입동향은 직전월 수치가 나오는 반면 한은에서 내놓는 국제수지는 전전월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수출입동향과 국제수지는 모두 경제와 금융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지표지만 수출입동향은 국제수지보다 속보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제수지는 일정기간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발생한 경제적 거래를 기록한 통계로 경상수지와 자본수지, 금융계정으로 나뉜다. 경상수지에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가 포함된다.

    한은에서 제공하는 국제수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국제수지메뉴얼에 따라 작성된다. 이 때문에 관세청에서 제공하는 수출입통계는 국제수지 기준에 맞게 계상시점과 분류, 범위 등을 조정한다. 관세청 자료 외에도 한은 내부 서베이, 금융계정 자료 등을 수집하는 시점이 달라 이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매월 1일 산자부에서는 수출입동향이, 한은에서는 국제수지가 발표됐는데 동시에 나오다보니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중첩된 내용도 있는데다 국제수지는 수출입동향보다 한 달 늦게 발표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날짜를 조율했다"고 말했다.

    다른 한은 관계자는 "국제수지와 수출입동향 발표 시점에 차이를 두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이다"며 "한국의 국제수지 발표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른 편이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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