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12엔 중반 하락…美 인상 단서 없어
  • 일시 : 2017-02-02 15:34:46
  • <도쿄환시> 달러-엔 112엔 중반 하락…美 인상 단서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차기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은 영향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오후 3시 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8엔(0.51%) 하락한 112.60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36엔(0.30%) 내린 121.53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23달러(0.21%) 오른 1.0792달러를 기록했다.

    1일(미국시간) 연준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공개한 성명에서 소비와 기업 심리가 개선됐다고 진단하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진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전망이 어려워졌다는 인식에 엔화 매수·달러 매도 주문이 나왔고, 이는 달러-엔 환율을 압박했다.

    아시아 시장 초반 113엔대에서 움직였던 달러-엔은 갈수록 낙폭을 확대해 오후 한때 112.46엔까지 밀렸다.

    일본 10년 만기 및 초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해 미일 금리차가 축소된 점도 엔화 매수를 부르는 요인이 됐다.

    닛케이 지수가 낙폭을 확대해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1.22% 하락한 18,914.58에 장을 마쳤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아베 행정부는 결코 외환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면서도 "비상시 환시 개입을 배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환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이와종합연구소는 "FOMC 성명은 비둘기파적이었다"며 "3월 인상에 대한 힌트가 없었기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다고 봐도 좋을 것 같고, 이는 엔화 강세·달러 약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와연구소는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연내 시작할 것 같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금리 인상에 서두를 필요성이 적어진다고 판단했다.

    연구소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구체화되면 미국 10년물 금리는 3%를 넘고 달러-엔 환율도 115엔대를 넘겠지만 금리 인상을 동반하지 않은 엔화 약세는 그다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국경세 논란과 미일 금리차가 엔화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와는 "국경세 도입으로 미국 물가가 크게 뛰면 달러-엔이 120엔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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