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FOMC 실망+ 美-日 환율 갈등에 롱스탑…11.30원↓
  • 일시 : 2017-02-02 15:59:16
  • <서환-마감> FOMC 실망+ 美-日 환율 갈등에 롱스탑…1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당시의 레벨로 급락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30원 급락한 1,14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1월 8일 1,135.00원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9일에는 미국 대선으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환율조작국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시그널이 나오지 않으면서 매도가 집중됐다.

    장중에는 미국과 일본간 양자 통상협정에서 환율정책을 제한하는 조항을 포함시킬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달러 약세가 본격화되면서 달러화가 1,150원선 아래로 하락했다.

    ◇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40.00~1,15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1,140원대 레인지에서 주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롱심리가 희석되면서 달러화가 1,140원선 하향 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딜러들은 전망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차트상 120일 이평선을 밑돌면서 방향은 아래쪽으로 잡힌 듯하다"며 "전저점이 1,130원선 아래로도 밀릴 수 있어 분위기를 바꾸기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140원대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장중 112엔대로 떨어지면서 롱심리가 크게 훼손됐다"며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으나 미국 FOMC여파로 금리인상 기대가 크게 꺾였기 때문에 달러화는 아래쪽을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6.10원 내린 1,152.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저점 인식으로 달러화가 1,153원대로 반등했다. 오전중 호주달러가 12월 무역흑자 급증 소식에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달러화는 1,150원대에서 레벨 부담에 지지됐으나 달러-엔 환율이 112엔대로 하락하면서 본격적으로 1,150원선을 내줬다. 이로써 달러화는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만에 1,140원대로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환율조작국 논란은 이날도 이어졌다. 이에 달러-엔 환율이 하락폭을 키웠다. 달러-엔 환율 하락에 달러-원 환율은 롱스탑이 유입돼 1,145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국회에 출석해 "아베 행정부는 결코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동시에 환시개입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일 양자 통상협정에서 외환정책이 포함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아베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서 환율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트럼프 정부의 외환정책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달러화 저점은 1,145.40원, 고점은 1,154.40원이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9.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5억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46% 내린 2,071.0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42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2.6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8.16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94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2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8.07원, 고점은 168.9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8억4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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