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DP 고용 호조에 日 환시 경계감 확대…이유는>
  • 일시 : 2017-02-02 17:21:02
  • <美 ADP 고용 호조에 日 환시 경계감 확대…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의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ADP가 발표한 민간고용이 호조를 보이자 일본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일 보도했다.

    ADP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보이면서 3일(미국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커지고 있어서다. 만약 3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나쁠 경우 달러-엔 환율이 110엔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일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부문 고용은 24만6천 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14만4천~14만5천 명을 크게 상회했다.

    발표 직후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13엔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환율정책 비판으로 112.08엔까지 밀린 것과 비교하면 1.5엔 이상 오른 셈이다.

    ADP 전미고용보고서는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 지표의 '전초전'으로 인식하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다.

    리소나은행은 만약 ADP 보고서와 달리 3일 나오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할 경우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10엔을 넘을(달러-엔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더구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연준의 경기 판단이 개선됐기 때문에 고용지표가 악화되면 엔화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1일 제약회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수년간 엔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시장 참가자들이 경계하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이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일본 공적연금(GPIF)의 미국 인프라 투자를 제안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시장은 별다른 호응을 보내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는 경제 협력이 트럼프 정권과의 관계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리소나은행은 "(오히려 정상회담에서) 트럼프가 직접적으로 일본 환율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트럼프 리스크가 상존한 상황에서 고용지표 발표를 계기로 실물 경제 측면의 불안도 커지는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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